제주도교육청, 7일 도민 800명 여론조사 결과 발표
교장공모제 확대·신학기제 도입·IB 교육 '긍정 반응'
제주지역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교 현장에 최우선 지원해야 할 부분으로 '감염병 예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제주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도내 코로나19 상황에서 제주도교육청이 가장 역점을 두고 지원해야 할 부분으로 도민 절반이 넘는 63.5%가 '감염병 예방'을 꼽았다.
이어 '원격수업 지원' 36.1%, '학생복지' 33.6%, '학생 정서 지원' 33.3%, '기본학력 정착' 24.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주도교육청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한 '제주교육희망지원금'에 대해서는 도민 10명 중 8명에 달하는 79.1%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교장공모제 확대'와 '9월 신학기제 도입'의 경우 각각 69.8%, 66.5%의 도민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IB 교육 확대'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조사 결과 69.2%보다 다소 늘어난 72.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와 함께 교육청의 주요 추진정책 중 관심 있는 분야로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이 23.5%로 가장 높았으며 '고교무상교육 등 교육복지특별도 추진' 15.9%, '인권존중교육' 14.7%, '학생맞춤형 지원' 11.9%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과 결과를 토대로 교육 혁신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현장을 실현하고 교육 격차 해소는 물론 포스트 코로나 제주교육을 위한 역량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