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작 제주의 만:감 이야기.

제주경제통상진흥원 공모전 경쟁률 50대 1…우승작 선정
새 디자인 기초 상품화 지원 농가·소상공인 매출 확대 기여

제주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문관영)은 제주 대표 농산물인 감귤의 패키지(택배 박스)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제주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감귤(만감류)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로운 관점에서 소비자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 2일부터 4주간 진행돼 모두 160점의 응모작 중 3점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보통 공모전 경쟁률이 10대 1 내외인데 비해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전국 디자이너들의 제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확인됐다. 수상자들에게는 1등 200만원, 2등 150만원, 3등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진흥원은 감귤박스 패키지 디자인을 포함해 앞으로 개최될 공모전 우수작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해당 디자인 시안을 진흥원의 재산권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또 디자인을 기초로 한 상품화까지 지원해 상품 기획-소싱-판매의 선순환이 가능한 진흥원 고유사업으로 키우고 마케팅기획과 프로모션 분야가 취약한 제주농가와 소상공인들의 직접적인 매출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문관영 원장은 "앞으로 추진할 이제주숍의 굿즈와 흙돼지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 등 제주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브랜드 가치를 더하는 디자인들이 기대된다"며 "디자인에 이어 상품기획과 컨설팅 분야를 더욱 강화해 상품기획-디자인지원-판매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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