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지급 기간 7만4070매·222억2100만원 달해
1317매·3억9500만원 미교부…9일부터 배부키로

제주지역 학생 1인당 30만원씩 지원하는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선불카드 1차 지급 기간 수령율이 9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교부한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선불카드 수량을 파악한 결과 98.3%인 7만4070매가 교부됐다고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22억2100만원에 달한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3만5889매(99.5%)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 1만9499매(98.5%), 고등학교 1만8229매(95.7%), 특수학교 453매(97.8%)가 교부됐다.

미교부된 1317매·3억9500만원에 대해서는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과 서귀포학생문화원, 동녘도서관, 송악도서관에서 2차 배부한다.

교부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차 교부 기간이 끝난 뒤에도 미교부 선불카드가 발생하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제주도교육청 안전복지과에서 3차 교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선불카드의 안전한 교부를 진행한 학교 현장에 감사하다"며 "제주교육희망지원금이 모든 가정에 큰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교부 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교육희망지원금'은 보호자 방문 수령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보호자 신분증 및 학생과의 관계를 증명하는 서류(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보호자가 희망하는 기관을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다. 양경익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