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격무에 시달리는 교원을 위해 올해 실시 예정이었던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유예됐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9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교육부-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2차 유행 대비 및 2학기 준비사항 등을 논의하고 협의회가 제안한 2020년 교원능력개발평가 실시를 유예키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학교와 교원의 부담을 줄이고 코로나19와 관련한 업무 집중을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이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수업과 교육 활동 등에 학부모 및 학생 의견을 충분히 제시할 수 있게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학교평가와 관련해서는 단위학교의 수업, 생활지도, 학교 방역 등을 추가해 학교의 대응과 노력에 대한 교원·학생·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할청의 명령에 따른 휴업 시 유치원 원장이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교원능력개발평가'는 11년째 매년 시행되는 것으로 교원 능력 신장 및 학생과 학부모의 공교육 만족도 향상, 공정한 평가를 통한 교원의 지도능력 및 전문성 강화를 통한 학교 교육의 질적 향상 등을 위해 교원을 평가하는 제도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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