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미 작. 'Yacht Sailing'.

현인갤러리 최유미 초대전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수평선 너머에서 찾은 자신만의 '흐름'을 화폭에 담아낸 전시가 열린다.

현인갤러리(관장 김형무)는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전시실에서 최유미 작가의 초대전 '수평선의 미학'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최 작가는 수평선을 주제로 눈으로 볼 수 있는 흔한 장면 대신 독창적인 작업방식으로 자신의 내면에 깃든 새 현상을 표현한다.

물감과 붓질로 칠해진 화면, 천에 다른 천을 얹혀서 찍어내거나 바느질된 실 등을 화면에 부착하고 덧붙이는 방식으로 하늘과 바다의 경계에서 얻은 감정을 캔버스 위에 늘여놓는다.

방식과 재료의 활용에 억압받지 않고 자신만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빚어낸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각자가 가진 감정의 흐름을 떠올려 볼 것을 제안한다.

최유미 작가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작품에 몰두하는 과정이 창의적 삶의 원천"이라며 "칠하고 뜯어내고 엮어내는 과정 속에서 작품과 일체화된 무아지경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최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이후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치러왔다. 2005년 경향미술대전과 2006년 대한미국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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