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지난 17일 예술공간 이아에서 개최한 '제주청년 아트콜렉티브 이아로(路)' 입주식에서 이승택 이사장(윗줄 왼쪽 4번째)과 입주작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제공)

제주청년예술가 11명 입주…창작공간·하반기 활동비 등 지원
지역연계프로그램·오픈스튜디오·성과공유포럼 등 활동 추진

제주 청년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이아로(路)' 참여작가 11명이 최종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최근 예술공간 이아에서 제주청년예술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위한 공간을 지원하는 이아로 입주식(킥오프워크숍)을 열었다.

이아로는 장르와 콘텐츠의 경계를 아우르는 방식(아트콜렉티브)을 통해 제주 청년예술가들이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길(路)을 열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청년문화예술 육성·지원을 위한 중장기 계획(2019년) 4대 정책목표 4대 추진전략 가운데 '청년문화예술 육성기반 확충-공간 인프라 구축'의 추진과제로 설계된 첫 단계 거점 공간 확보 지원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개인 3명, 창작그룹 3팀 9명으로 모두 11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운영하는 예술공간 이아의 공간·지역에 관련한 작업을 펼치면서 지역연계프로그램, 오픈스튜디오, 성과공유포럼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이들에게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예술 활동비와 함께 창작스튜디오, 연습장과 함께 선배 예술가들의 멘토링·리뷰와 네트워킹 등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승택 이사장은 "올해 처음 신설된 이아로는 과정형 다년 지원사업으로 올해 계획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실행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문화예술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청년 예술가에게 더 나은 환경에서 창작할 수 있는 기회와 일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창직'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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