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건축공학과(학과장 은희창)가 오는 14∼18일 제주신산 갤러리에서 제8회 제주대학교 건축공학과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건축공학과 10주년 기념으로 여는 이번 작품전시회는 ‘도약 건축’이라는 모토아래 학생과 졸업생·건축관련 기술자·건축가 등이 대거 참가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건축의 이모저모를 보여준다.

제주도의 공공건물, 대학건물, 4·3 전시관, 만화박물관, 수석전시관 등 다양하고 톡톡 튀는 학생들의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김성곤씨의 교회의 공공성을 강조한 ‘교회의 아트’와 김성훈씨의 주·객관의 불일치라는 근대 인식론적 한계에 대한 고찰을 공간적으로 표현한 ‘OPEN SPACE’, 정욱환씨의 다양한 물에 대한 연출을 담은 ‘물의 기억을 찾아서’ 등 총 27점이 전시된다.

허동호씨의 현 제주시청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제주시청 재구성’과 김현주씨의 터미널 기능성을 강조한 ‘아름다운 터미널’은 제주 주변의 관공서를 소재로 시민에 대한 개방성과 접근성에 초점을 둔 공익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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