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지부(본부장 강봉균)는 지난 10일 시작된 한라병원지부 조합원들의 집단단식농성과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한라병원은 노조탄압과 대량해고를 즉각 철회하고 사태해결을 위해 성실히 임할 것”을 주장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태가 지금과 같은 파국으로 치닫게 된 주요원인은 한라병원 측에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병원측이 노동조합을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조속히 성실한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 제주지부는 11일 새벽에 있었던 강남성모병원과 경희의료원에 공권력 투입과 관련, 한라병원지부에 대한 공권력 투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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