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탐라문화제에선 강릉 관노가면극을 볼 수 없게 됐다. 지난 98년부터 문화교류차원에서 탐라문화제(옛 한라문화제) 때마나 제주관람객을 만났던 강릉문화원 ‘강릉 관노가면극’팀이 태풍 "루사"의 피해로 올해 행사에는 불참하게 된 것.

한국예총 제주도지회(지회장 서정용)는 최근 강릉문화원으로부터 태풍 루사의 피해로 탐라문화제에 참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 이에따라 예총도지회는 강릉관노가면극 대신 무형문화재 51호 진도 ‘남도들노래’를 초청했다.

한편 예총제주도지회와 강릉문화원은 지난 98년 자매결연, 탐라문화제에는 강릉가면극이, 강릉단오제에는 제주의 전통민속예술팀이 참가해 두 지역간 전통문화를 공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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