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조 제주지부가 16일 도교육청에서 교육행정시스템 근본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김영학 기자>
전교조 제주지부(지부장 이석문)는 16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행정정보 시스템 도입시기 연기가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날 회견에서 “교육부가 일선 학교 반발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도입을 연기한 것은 당연한 조치”라며 “이 시스템은 운영의 불안정성이나 잦은 정책 변경으로 인한 예산낭비 외에도 사생활 침해 우려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또 “시스템 활용에 앞서 입력 정보 최소화, 정보 유출에 대한 보안대책 마련, 전문 전산인력 배치 등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며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교사인증서 발급거부 운동 및 폐기운동을 지속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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