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비양도에서 탐라시대(AD 1∼2세기) 토기편이 출토됐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고재원 연구원은 지난 15일 비양도 2995번지 일대 지표조사 중 1500∼2000년 전 탐라시대 유물로 추정되는 적갈색 토기 20여 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적갈색 토기는 기원 후 2세기를 중심연대로 하는 제주의 대표적 토기로 문헌상의 기록에 비춰 비양도가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1000년 전에도 이 지역에 사람이 거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제주군 지난 7월 고려 목종 5년(1002년) 6월 산이 바다에서 솟았다는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비양도 1000년 기념행사를 벌인바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