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단합위해 최선 다하겠다"


 “무용협회 문제는 집행부와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겠습니다”

 28일 오후 한국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 제35차 정기총회에서 20명의 대의원 중 11표를 얻어 임기4년의 제27대 예총도지회장으로 선출된 서정용씨(53)는 “총회에서 야기됐던 문제들은 감싸안고 회원단체와 힘을 모아 무엇보다 화합으로 예총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서 지회장은 또 진통 속에 치러진 총회 분위기를 의식한 탓인지“경선으로 빚어진 갈등을 해소하고 경합을 벌였던 한국문인협회제주도지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문지회장이 내걸었던 공약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제주예총의 위상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회원단체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새천년을 맞은 제주도의 문화예술은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을 주고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서 지회장은 “3월중에 예총도지회의 핵심사업의 하나인 한라문화제 추진위를 구성하겠다.빠른 시일내에 이사회를 열어 이사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제주예총의 머슴’임을 자청한 서 지회장은 임기중에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전통축제를 개발하는 한편 △제주예총회관 건립비 2억원 조성△제주예총문화상 제정 △안정적 창작활동을 위한 창작비 지원 △무주택 회원들을 위한 주택조합 구성 및 전세자금 지원 △단위 협회별 해외 자매결연 사업확대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이와함께 회원단체별 현안사항인 △전국청소년 무용축제 진흥기금 확보 △미술관 건립과 미술대전 시상금 상향조정 △국전순회 전시회 예산 지원 △도립극단 구성 등의 해결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서정용 지회장은 서라벌예대 방송과를 졸업하고 서울실험극단 단원,엘리자베스 극단 운영위원과 KBS제주방송총국 부장급 기자를 역임했다.현재 (주)제주민속관광 대표이사.<김순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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