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익 작 「가을흔적」.
제주작가들이 제주시와 서귀포에서 나란히 전시회를 열어 미술인과 애호가들을 만난다. 한국미술협회제주도지회(지회장 김순관)가 3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전시실에서 마련하는 ‘탐라-아름다운 가을 제주’회원전과 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박성배)의 ‘제4회 회원전’(5∼11일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이 그것.

미협도지회의 ‘…가을 제주’전은 제주화가들의 심상에 깃들어 있는 제주의 가을이미지를 회화 조각 디자인 서예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회다. 그러나 이 전시회는 해마다 탐라문화제(옛 한라문화제) 때 미협도지회가 여는 전시회지만 155명의 회원 중 4분의 1 수준인 39명밖에 참가하지 않아 회원전의 의미를 무색케 하고 있다.

미협도지회 김순관 지회장은 “전시 기간에 서귀포미협과 갤러리 제주아트 초청전 등 전시회가 집중돼 있고 ‘가을’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어서 회원들이 부담을 느껴 참여율이 낮은 것 같다”며 “그러나 작품해설을 달아주는 등 도민과 호흡하는 전시회로 꾸미려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개막 3일 오후 5시 도문예회관. 다음은 출품자.

고은경 고정자 김맹희 김현숙 양창보 오재환 정민숙 강술생 고민철 고유나 고재만 김만수 김용환 김인택 김창해 신경수 신혜경 양경식 오승익 한명섭 한용국 허명순 김성오 강민석 김방희 박기호 문영만 이근칠 김경수 강선창 강창화 고상율 김금옥 김미숙 김선영 문영순 부윤자 양희순 최형양. 전시문의=754-5233.

서귀포 미협의 제4회 정기전은 서귀포 지역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다. 강경훈 고명진 고상율 고순철 고영우 박성배 박용미 변영탁 김주란 김혜숙 선우경애 양영심 이경은 한미라 홍지수 현충언씨등 16명의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전시개막 5일 오후 2시 기당미술관. 전시문의=011-697-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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