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문클럽의 자존심 한판 대결인 클럽나인브릿지 개최 ‘제1회 월드클럽 참피언십 골프대회’에서 영국의 서닝대일(Sunningdale)클럽이 선두로 나섰다.

2일 클럽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열린 첫날 대회에서 영국의 명문클럽인 서닝대일은 64타를 기록, 18개 참가클럽을 제치고 선두로 차고 나갔다.

이 날 경기는 각자 자신의 볼로 경기, 베스트 스코어를 팀성적으로 선택하는 ‘포볼 스트로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서닝대일은 안정된 퍼팅 등으로 첫날을 마감해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아일랜드의 밸리뷰니언(Ballybunion) 클럽은 4타 뒤진 68타로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호주의 로얄 멜버른(Royal Melbourne)이 69타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주최측인 한국의 나인브릿지는 76타로 16위에 그쳤다.

특히 74타로 14위를 차지한 영국의 로얄 버크대일(Royal Birkdale) 클럽의 폴 존스는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 주위의 박수를 받았다.

대회 이틀째인 오늘(3일)은 2인1조로 공 하나를 번갈아가며 경기하는 ‘포썸 스트로크’방식으로, 마지막날인 4일에는 개인성적으로 승부를 내는 ‘싱글 스트로크’방식으로 경기가 이뤄진 후 3일간의 경기성적을 종합, 최종 우승 클럽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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