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서닝대일(Sunningdale)클럽이 ‘제1회 월드클럽 참피언십 골프대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클럽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영국의 서닝대일 클럽은 원만한 라운딩을 펼친 끝에 79타를 기록, 전날 64타에 이어 143타로 선두를 고수했다.

2인1조로 공 하나를 번갈아가며 경기하는 ‘포썸 스트로크’방식으로 이뤄진 이 날 경기에서 2위는 74타를 기록해 총 144타로 선전한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클럽이 유지했다.

주최측인 한국의 나인브릿지는 첫날 76타(16위)에 이어 160타로 등수 변동은 없다.

2인1조로 이뤄진 경기 방식 때문인지 이 날 대부분 선수들의 스코어가 좋진 않았지만 제주의 가을 풍광을 만끽하며 경기 내내 ‘원더풀’을 외치는 등 나인브릿지 코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인 오늘(4일)은 개인성적으로 승부를 내는 싱글 스트로크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 최종 합계로 우승클럽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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