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배원들의 업무부담이 지나치다는 지적에 따라 정보통신부가 연이은 업무경감대책을 발표, 내년부터는 집배원들의 처우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최근 내년도 예산안에 상시위탁(계약직) 집배원의 처우개선과 관련해 480억원을 배정, 올해 169억원에 비해 184% 늘린다고 발표했다.

또 정규직 집배원도 올해와 내년 각각 500명씩 충원키로 하고 이와 관련한 예산 200억원을 예비비로 별도 계상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제주체신청은 현재 158명인 집배원에 올해말까지 집배보조인력 23명 등 모두 37명을 충원키로 하는 등 집배업무 경감대책을 내놓았다.

제주체신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등기 등 특수통상우편물이 68.9%, 우체국택배가 59% 증가하는 등 우편물량은 급속히 증가한 데 비해 집배인력은 겨우 11.3%인 16명만 늘었다”며 “집배업무의 특성상 근무시간외 이뤄지는 야간근무에 따른 인력충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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