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인 성인물·불법 개인정보 매매 등과 관련한 스팸메일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스팸메일을 차단하는 어린이전용 전자메일서비스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어린이용 포털사이트인 ‘쥬니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은 이 달 중순께 네이버서버와 어린이용 쥬니버서버를 분리,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용 전자메일서비스는 기존의 제목필터링 외에 메일 내용에 붉은색 등 자극적인 색깔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 메일을 걸러내는 ‘이미지 필터링’기능을 추가했다.

어린이 전용 검색서비스인 ‘야후꾸러기’도 이 달 안에 어린이 전용 전자메일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모의 동의하에 등록, 사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등록되지 않은 주소에서 오는 전자메일은 아예 수신이 거부돼 원치 않는 스팸메일을 원천 차단하게 된다.

한편 지난 7월에 실시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스팸메일을 통해 성인사이트에 접속하는 비율이 32.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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