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들도 감귤소비운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가 전국 농업경영인들의 도움을 받아 감귤직판 행사를 성공적으로 벌이고 있는 가운데 농촌지도자서귀포시연합회는 (주)대우건설과 감귤 20톤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농업경영인 도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경상북도·전라남도·충청북도등 농업경영인 각도 연합회를 통해 판매한 감귤은 15㎏ 2600여상자로 40톤에 이르고 있다.

 경북연합회가 1026상자를 판매해줬고 충청북도연합회 1000상자, 전남연합회 500상자등이다.

 양윤경 농업경영인 도연합회장은“동료 농업경영인들의 고통을 보고 있을수 없어 직판행사를 시작했다”며“각도 연합회의 감귤직판 요청이 쇄도,18일부턴 하루 500상자씩 출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농촌지도자 서귀포시연합회는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있는 (주)대우건설에 감귤 20톤을 판매키로 계약했다.

 대우건설이 지난해산 노지감귤 폭락에 따른 도내 농민들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주자며 추진하는‘직원 1인당 1상자 팔아주기 운동’에 의한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완벽한 시공뿐만 아니라 공사지역 주민의 어려움도 나눌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의 이번 감귤수매는 제주도 진출업체가 제주현안 해결에 동참한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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