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내 화장실이 대폭 개선된다.

 한국공항공단 제주지사는 예산 1억2000만원을 들여 오는 5월에 화장실 개·보수공사를 시행,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전까지 제주공항내 장애인화장실을 비롯한 여성 화장실을 개선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공항공단은 이에따라 현재 제주공항 1층 도착청사 여성 화장실 면적을 39㎡에서 59㎡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여성용 화장실에는 메이크업실과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해 여성들만의 여유공간을 만들어줄 계획이다.

 공항공단은 또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화장실 이용시 입구의 협소로 인해 큰 불편을 격고 있다고 판단,제주공항내에 설치된 장애인화장실 입구크기를 60cm에서 80cm 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공항내 장애인전용화장실을 점차적으로 확대·설치키로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공항공단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화장실문화개선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국제 공항에 걸맞는 시설 확보차원에서 이같은 방침을 세웠다”며 “국제관광도시의 첫 관문으로서 일본 간사이공항등 선진외국공항에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의 시설을 보유,공항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송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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