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조기졸업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제주지역에서 고등학교 조기졸업자가 탄생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도내에서 고교 2학년 과정을 수료한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조기입학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조기졸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과학고 2학년 강영기, 송지석군.

강군과 송군은 지난 5일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2003학년도 수시모집 조기졸업전형에서 최종 합격했다.

이들은 서류전형, 토플시험, 인성과 전문성 면접 과정을 거쳐 최종합격자로 선정됐다. 앞으로 제주과학고 조기졸업 프로그램을 통해 속진과정을 이수하고 교과별 이수인정 평가위원회에서 교과 이수인정을 받으면 조기졸업한 뒤 내년 3월 한국정보통신대에 입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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