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성폭력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22건에 이르고 있다.

실례로 제주경찰서는 18일 김모씨(32·제주시 건입동)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안모씨(24·제주시 용담동)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7일 새벽 5시께 제주시 이도2동 L씨(27·여)의 집에 침입,잠을 자고 있던 L씨의 몸을 만지는등 10여분간 강제로 추행한 혐의다.

또 안씨는 18일 새벽1시10분께 제주시 삼도1동 소재 한성스튜디오 앞 길에서 혼자 귀가하던 H씨(23·여)를 길 바닥에 넘어 뜨린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안씨는 현장 인근 집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던 박모씨(33)가 H씨의 비명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오자 달아났으나 박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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