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면 ‘운’도 따르고 ‘기회’도 온다고 봅니다.멈추지않는 열정이야말로 젊음의 특권이자 매력 아닐까요”

최근 MBC창사특집드라마 「허준」에서 ‘다희’역으로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제주출신 홍충민양(23)은 “항상 ‘처음처럼’,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7년 제민일보 주최 제1회 미스코리아 제주 ‘진’출신인 홍양은 같은해 MBC공채탤런트로 입문,드라마 단역 등을 거치며 기본기를 쌓아온 노력파 연기인.결국 공개오디션을 통해 「허준」에 캐스팅,회수가 거듭될수록 농익은 연기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오는 4월14일 열리는 제4회 미스코리아 제주선발대회와 관련,홍양은 “미스 제주 대회 등을 위해 준비했던 나날들은 지금의 ‘다희’를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뭇사람들의 시선 속에서도 당당하면서 최대한 개성을 살릴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회상했다.

당시 미스 제주에 대비,소리내어 책을 읽으며 정확하고 또렷한 발음만들기에 주력했던게 기억에 남는다는 홍양은 “걸음걸이 교정을 통해 자세의 틀을 만들고 교양서를 비롯한 영어회화 공부로 자신만의 장기를 살렸던게 주효했다”며 “대회 성과에 관계없이 잠재된 능력과 끼를 마음껏 발휘,‘또하나의 나’를 찾을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홍양은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제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속의 문화사절로 활약하겠다는 각오와 그못지않은 자신감이 대회준비에 필수”라며 “자신의 개성을 살리면서,동시에 제주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잃지 않는다면 무슨 일에서든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다”고 당부했다.

요사이 잦은 드라마 섭외요청으로 인기를 실감한다는 홍양은 “오는 7월경 종영하는 「허준」에 우선적으로 매진할 계획”이라며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의 적극적인 도움과 고향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어긋나지 않는 성실한 연기자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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