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후보는 이날 저녁 탐라대 정책개발대학원에서 ‘만인을 위한 정치, 새로운 국가의 비전’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는 가장 큰 이유는 태평양 안보를 위해서”라며 “이런 측면에서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판단할 때 제주는 가장 좋은 전략기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도민들은 제주도가 ‘평화의 섬’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 때문에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은 도민들이 가장 앞서서 반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치개혁을 언급하면서 “모든 개혁의 중심은 정치개혁이다 .또 정치개혁은 제대로 된 정당이 나오면 이뤄진다”며 “제대로 된 정당은 당의 강령과 정책을 공조하는 당원이 있어야하고 당원이 내는 당비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정치개혁은 지역정치·패거리정치·부패정치를 청산하고 정경유착을 없앨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이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해 “우리가 선도적으로 군축을 실시해야 한다”며 “후방의 군대병력은 기능상 중첩되는 부분이 많아 70만명에서 50만명으로 감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처럼 전력의 손실 없이 20만명을 감축한 후 북측에 군축을 요구해야 한다”며 “군축과 더불어 지금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단계적인 주한미군의 철수가 이뤄져야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우리나라는 지금 국민의 90%가 희생돼 10%를 먹여 살리고 있다”며 “2만명∼2만5000명에 이르는 부유층에 당연히 부유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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