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대책위 "국내·외 사회단체 연계"
기자회견을 가진 도민대책위에는 이날 현재까지 민주노동당 제주도지부를 비롯한 정당과 노동·농민, 시민·사회단체 등 도내 2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대책위는 앞으로 국내 시민사회단체 뿐만 아니라 국내외 모든 평화세력과도 연대를 모색, 군사기지 반대투쟁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대책위는 이날 ‘화순항 해군기지 반대 제주도민 2002 선언’을 통해 “화순항 해군기지는 제주도 전체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평화의 섬을 지향하는 제주미래에 결정적 악재가 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동북아 교류와 협력을 통한 평화증진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규정,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반대 이유로 △주민의 생존권 및 인권 침해 △제주도가 지향하는 ‘평화의 섬’과 배치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 조장 등을 꼽았다.
대책위는 오는 12일 공식출범과 함께 제주시내에서 거리시위를 벌이고 14일에는 국회와 국방부 등을 방문하는 상경투쟁 등을 전개하는 등 투쟁의 수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한 다음달에는 ‘동북아평화와 제주도의 위상’이란 주제의 평화토론회를 마련, 화순항 해군기지 반대 투쟁을 국내외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준)도 이날 성명을 내고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은 제주도의 ‘평화의 섬’추진에 배치되는 만큼 화순항 해군기지 반대투쟁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좌용철
ja3038@jemin.com
스릴넘치는 카지노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대박찬스 바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