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형초등학교의 교실개축공사로 공사장이 운동장의 반을 차지해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불편을 주고 있다.<김대생 기자>
노형초등학교가 교실환경 개선사업에 따른 교실개축공사로 인해 2학년의 경우 2학기 내내 2부제 수업이 불가피한 데다 미니 운동장을 사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노형교는 14억여원을 들여 지난 6월말부터 12개 교실과 화장실 2실에 대한 개축공사를 하고 있다.

기존 건물이 너무 낡아 교실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내년 1월 3일 완공예정이다.

이에 따라 2학년 10학급의 경우 현재 2부제 수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1학년 수업이 오전 11시 30분에 끝나고 나면 그 교실에서 2학년 수업이 오후 1시부터 이뤄지고 있는 것. 이 때문에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자녀교육에 고충이 크다.

또 개축공사에 따른 안전시설과 공사자재가 운동장을 점유함으로써 학생들이 체육활동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와 어린이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오전에 특기적성교육을 실시, 컴퓨터교실 등을 개방하고 있다”면서 “현재 공사가 순조로워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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