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공원이 ‘고객중심’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2003년도 제주경마공원 사업은 △경마중독치료를 위한 경마상담실 운영 △경마문화제 확대 실시 △야간관광상품 다양화 등 대고객 중심으로 꾸려지게 된다.

13일 제주경마공원에 따르면 서비스담당부서 신설, 제1회 경마문화제 개최 등 지난해와 올해 추진했던 사업 및 고객 반응 등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고객제일주의’를 중심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사업 중에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경마 중독 상담실’ 운영. 경마로 인해 가정이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경마 중독자’를 대상으로 전문상담사의 상담치료는 물론 병원과 연계한 통원 및 입원 치료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올 5월 실시한 제1회 경마문화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즐길거리 중심의 이벤트를 확대하는 한편 야간경마를 제주의 대표적인 야간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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