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코리아 그랜드세일 2000’지방행사 성공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면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엄경변 21세기행사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는 23일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행사는 일본지역 위주의 홍보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는 서울 보다는 제주와 부산지역의 관광활성화에 도움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처장은 또 “공사는 이번행사를 위해 3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히고 “제주에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리아 그랜드세일 2000‘은 내달 7일부터 한달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물품과 숙박료 등을 최고 60%까지 할인해주는 것으로,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관광공사 주관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행사에는 전국적으로 200여개 업체 1만여개 점포가 참여하고 있으며 제주지역은 기념품판매점과 특급호텔 관광음식점등 18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이에따라 관광공사는 행사내용과 참여업체를 담은 책자와 팸플릿을 제작,우리나라는 찾는 외래관광객들에게 배포함으로써 외래관광객들의 행사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관광공사는 지난해 행사내용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보다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쇼핑지출비용이 23.5%가량 늘어났다고 밝히고 있다.<여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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