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최초주택구입자금의 올해 지원규모가 확대됐다. 건설교통부는 생애 처음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에게 지원하고 있는 최초주택구입자금이 서민들의 내 집 마련 수단으로 인기를 끌면서 대출이 급증하자 지원규모를 당초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지원되고 있는 최초주택구입자금은 지난 한해 3555억원이 대출됐고 올 들어서는 9월말까지 5994억원이 융자 지원됐다.

최초주택구입자금은 태어나 처음으로 집을 사려는 20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에게 단 한번 집값의 70% 또는 7000만원 이내에서 연리 6.0%, 1년 거치 19년 상환이나 3년 거치 17년 상환 조건으로 대출해 주는 것이다.

건교부는 이 제도가 지난해 주택건설 경기 부양책으로 도입됐으나 대출 받는 사람들이 모두 주택 실수요자라는 점을 감안, 최근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해 올해 지원규모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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