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가모토 신야 감독 강연·대담회 및 「총알발레」영화 상영회가 22일 오후3시부터 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제주도한일친선협회·한국영화인협회제주도지회·재제주일본총영사관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미개봉 일본영화 상영을 통해 한일문화교류를 증진시키는 한편 한·일 문화 흐름을 짚어본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형석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이 진행한 대담에 이어 츠카모토 신야 감독의 「총알발레」가 상영됐다.

 츠카모토 감독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와 마찬가지로 객석을 향해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는 등 제주영화 마니아들의 반응에 즐거워했는가 하면 작품세계와 인생관 등과 관련한 질문에 진지하게 대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 영화 마니아와 함께 노년층 관객이 많이 참석했는데,대담 중간에 휴대폰이 울리는가 하면 “영화를 보러 왔으니 대담은 그만하고 영화를 상영해 달라”는 불평이 나오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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