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Ze州)청년회관' 프로젝트 시작…잡담회 개최
생느행서 오는 17일 오후 2시, 14명 선착순 모집

제주(Ze州)청년회관 기획팀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생느행(제주시 중앙로 7길 3)에서 도내 청년예술가를 대상으로 '제주청년예술인 잡담회'를 연다.

이번 잡담회는 '제주에 'Ze'를 더하다: 제주청년회관'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도내 청년예술가들과 교류하고 담론을 모색하기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의 성격을 갖는다.

'제주에 'Ze'를 더하다: 제주청년회관' 프로젝트는 수도권에 몰려 있는 '퀴어문화와 예술'을 비수도권지역에 조성하기 위한 실험 프로젝트다. 제주에 성중립적인 대명사로 사용되는 'Ze'와 '모여서 살다'라는 의미의 한자어 고을 주(州)를 합쳐 만든 제주(Ze州)를 이름에 담았다.

서울특별시 청년청 '연결의 가능성' 선정 사업으로 이번 잡담회에 이어 '퀴어예술포럼' '퀴어아트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등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획팀에는 제주단체인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이상의 이상과 서울단체인 선을 넘는 사람들, 쉬는 시간, 예술행동플랫품 3층 501호 등이 참여했다.

기획팀 관계자는 "제주청년회관 프로젝트의 시작 단계인 올해는 퀴어예술가들이 서로 만남을 통해 교류와 실험의 과정을 겪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잡담회가 다양한 이야기와 안부를 나누고, 예술가로 겪는 어려움을 성토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잡담회는 만15세~39세의 도내 청년예술가를 대상으로 14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인터넷 페이지(forms.gle/Yoe9N8GKTaHcvZZZ8)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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