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포니움·베이스트롬본 등 8개국 12명 결선 영상심사로

지난해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모습.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제공)
지난해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모습.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제공)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지난 7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올해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결선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직위는 당초 오는 11월 제주도립제주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결선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상황 장기화로 인해 피아노반주를 활용한 영상심사로 변경하기로 했다.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는 모두 8개 부문으로 제주국제관악제 기간 동안 4개 부문씩 해마다 순환 개최한다.

올해는 유포니움, 베이스트롬본, 튜바 등 저음역 금관악기와 타악기 부문 콩쿠르가 이뤄지며 지난달 1·2차 온라인 영상심사를 통해 부문별 3명씩 8개국 12명의 결선진출자를 선정했다.

현을생 조직위원장은 "영상심사로 아쉬움이 크지만 세계 관악계가 주목하고 있는 만큼 모든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는 국제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된 경연으로 금관5중주 등 일부를 제외한 부문에서 1·2위에 입상한 내국인에게 병역혜택이 주어지는 국제경연이다. 국제콩쿠르세계연맹에 가입된 국내 콩쿠르는 제주를 비롯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등 3개다. 김수환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