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안내서비스 ‘114’안내성공률이 대폭 향상되고 직접연결서비스 이용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인포데이타㈜ 제주지사(KOID)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1703만103건의 전화번호 문의전화 가운데 1571만6564건이 연결돼 92.29%의 완료율을 보였다.

직접연결서비스 건수 또한 급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36만6362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90만5470건을 기록했다.

이와 같이 전화번호 안내 후 상대방과 직접 연결을 원하는 고객 비율이 전체 문의전화의 17%를 차지해 지난해 7.8%에 비해 급증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ID 관계자는 “안내성공률의 경우 지난해 8월까지 평균 80% 안팎에 머물다 같은 해 9월 처음으로 90%를 넘긴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상대방에게 직접 연결을 원하는 고객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직접연결서비스가 KOID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전화번호 안내 비용과 사실상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직접연결 비용이 각각 100원으로 요금부담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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