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조명 작품 '얼굴'

오는 11월 열릴 전국청소년연극제 제주대표로 참가하는 제주 영주고등학교가 최근 청산리 대첩 전국 청소년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한국연극협회 홍성지부와 홍성군, 청운대학교의 주최·주관으로 청운대학교 공연장에서 개최한 '2020년 청산리 대첩 100주년 기념 전국 청소년 연극제'에서 영주고등학교 창작극 '얼굴(이소선 작·강지수 연출)'이 대상을 수상했다.

'얼굴'은 일제강점기 일제의 손길이 제주까지 뻗쳐오자 나라를 위해 무작정 육지로 떠나기로 결심한 세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앞서 영주고는 같은 작품으로 지난달 한라아트홀 등지에서 열린 '제23회 제주청소년연극제 겸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제주예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주고 서문원 담당교사는 "이번 작품은 학생들이 연기뿐 아니라 내레이션까지 겸해야 하는 등 표현력이 중요한 작품"이라며 "이번 수상에 기운을 받아 전국청소년연극제 본선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영주고는 오는 11월 16일부터 28일까지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 본선대회에 제주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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