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휠체어농구단(이하 제주)이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청을 꺾고 우승 문 앞까지 다가섰다.

제주는 지난 1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 2라운드'에서 영원한 맞수이자 우승 후보인 서울시청을 70-54로 물리쳤다.

앞서 제주는 지난 17일 경기에서 모든 선수의 부진과 팀의 기둥인 김호용이 5파울로 퇴장하면서 수원무궁화전자에 67-58로 1패를 당했다.

하지만 수원전 패배를 전화위복 삼아 김동현이 33득점의 맹활약하면서 서울전에서 대승을 이끌어냈다.

제주는 이보다 앞선 지난 16일 대구광역시와의 경기에서는 70-42로 승리하며 2라운드 6승 1패로 정규리그 1위를 유지했다.

한편 총 3라운드까지 펼쳐지는 이번 휠체어농구리그는 다음달 7일과 8일 한라체육관에서 2.5라운드(제주 홈)가 펼쳐질 예정이며 제주는 서울시청과 신생팀 춘천장애인체육회를 불러드려 정규리그 우승에 한층 더 다가설 예정이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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