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심장판막증을 앓고있는 딸과 함께 허리디스크로 투병중인 김용덕씨(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근무)를 돕기위한 공무원들의 따뜻한 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

 김씨의 둘째딸 예지양은 심장판막증으로 정기치료를 받아오던 중 지난달 합병증까지 겹쳐 하루빨리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태.

 김씨 자신도 지난달 24일 허리디스크에 걸려 제주시 강 정형외과에서 입원 치료중에 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치료비와 딸의 수술비를 마련치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제주도청 여직원회는 김씨를 돕기위한 치료·수술비 모금운동을 벌여 10일현재 228만원을 모았다.

 또 도청 기사회도 본청과 사업소 운전원 등을 대상으로 130만원을 모금했고 자연사박물관 전직원과 도청 축구동호인회가 각각 110만원·50만원을 내놓았다.우근민 도지사는 격려금을 지원했고 독지가 2명이 70만원을 보내오기도 했다.

 한편 우지사는 10일 오전 김씨에게 여직원회 등이 모금한 600여만원을 전달했다.<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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