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5명 참여 목표 48% 넘어 "도민·전국 참여 이어진 결과"

지난 11월 곶자왈공유화재단이 전개한 곶자왈 공유화 릴레이 캠페인에 모아진 곶자왈 동반자 참여 445명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기금 기탁서와 이들 명단이 공개된 도내 신문지면들.
지난 11월 곶자왈공유화재단이 전개한 곶자왈 공유화 릴레이 캠페인에 모아진 곶자왈 동반자 참여 445명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기금 기탁서와 이들 명단이 공개된 도내 신문지면들.

제주의 생명숲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 실시한 '곶자왈 공유화 릴레이 캠페인'이 도민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목표를 크게 초과 달성하며 종료됐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국주)은 지난 11월 한달간 '2020, 삶이 아름다운 곶자왈 동반자(Heritage Companion)'를 주제로 한 '곶자왈 공유화 릴레이 캠페인'을 최종 마감한 결과, 당초 목표 300명보다 48.3%가 초과한 445명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 참여도가 높은 것은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인천, 광주, 경기, 충남 등 전국적인 참여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선두에서 이끄는 모금 활동가를 '곶자왈 유산 매니저(Heritage Manager)'로 선임하고, 이들 매니저를 통해 '곶자왈 공유화 기금 기부자'가 되는 사람 또는 자율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해 기금을 기부하는 사람을 '곶자왈 유산 동반자(Heritage Companion)'로 모집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원희룡 도지사와 좌남수 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 문대림 JDC 이사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변대근 제주농협 본부장, 김수봉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 장정언 전 도의회 의장 등 도내 주요 인사들이 '곶자왈 유산 매니저'로 참여해 도민들의 동참을 이끌었다. 

김국주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에 제주도의 곶자왈, 나아가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자는 취지에 공감하고, 뜻을 모아주신 모든 곶자왈 동반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주 환경의 가치를 알고 지키려는 정신이 도민사회에 더 널리 퍼지게 하는 것이 이번 릴레이 캠페인의 숨은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하는 데에 전액 투입된다.

캠페인 참여자 명단 확인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곶자왈공유화재단 홈페이지(www.jejutrust.net)로 접속해서 확인 또는 재단 사무국(783(784)-604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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