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다를 울리는 소리’ 제주신포니에타·제주주니어신포니에타(음악감독 고경화)가 오는 11월3일 오후7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창단연주회를 통해 도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올해 초, 리더 김형삼씨를 중심으로 뭉쳐진 제주신포니에타는 정형화된 틀을 탈피, 다양한 형식과 시도로 독립적이고 차별화 된 앙상블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안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첫 무대를 갖는 제주주니어신포니에타는 자매단체로서 장차 도내 음악계를 끌어나갈 음악꿈나무들인 초·중·고 학생들로 구성됐다.

창단을 알리는 이날 연주회에는 신포니에타의 포부처럼 듀엣, 4중주, 합주, 협주 등의 다채로운 편성을 선보인다.

엘가의 ‘스트링오케스트라를 위한 세레나데’ 현악합주로 첫 무대를 열고 이어 모차르트의 ‘플루트 4중주 D장조 K.285’, 프레디 머큐리의 ‘보헤미안 랩소디’ 합주 등을 들려준다.

또 신포니에타의 창단을 축하하기 위한 손 진씨(서울 퓨전 앙상블 리더)와의 색소폰 협연무대도 마련,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주주니어신포니에타가 꾸미는 2부는 앤더슨의 ‘워털루 전쟁’, 요한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등을 들려주며 신포니에타와 함께 하는 요한스트라우스의 ‘다뉴브강의 잔물결’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무료. 문의=016-693-6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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