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3일 한국과 대만간 복항문제가 논의되는 과정에서 제주-대만간 직항노선이 제개될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을 건설교통부에 22일 건의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건의문을 통해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 발돋움 하기위해서는 보다 많은 동남아 지역 관광객을 유치해야 하는데,지난 92년 9월이후 대만노선에 국적항공기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이 지역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항공사들은 수익성이 좋은 서울기점 노선에 치중함으로써 제주공항과 여타 동남아국가를 연결하는 항공노선 개설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92년 제주를 찾은 대만 관광객은 4만3000명에 달했으나 지난해는 2200명만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여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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