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원장에 양승보·이동호 선임
옌스 린더만 신임 예술감독 위촉

이상철 신임 국제관악제조직위원장
이상철 신임 국제관악제조직위원장

신임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장에 이상철 집행위원장이 선임됐다. 부위원장에는 양승보 조직위원과 이동호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 상임지휘자가 임명됐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지난 26일 2021년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임원 개선과 함께 2020년 사업결산,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가 이뤄졌다.

이상철 신임 조직위원장은 1995년 제주국제관악제 탄생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홍보·섭외·기획 등 국제관악제 전반에 대한 업무를 꾸려왔다.

신임 예술감독으로는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 트럼펫 연주자 옌스 린더만(Jens Lindemann)을 위촉했다. 옌스 린더만은 캐나다 국가훈장을 받은 최초의 금관악기 연주자로 현재 UCLA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신임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옌스 린더만(Jens Lindemann).
신임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옌스 린더만(Jens Lindemann).

이상철 신임 조직위원장은 "제주국제관악제가 국내 초·중·고교 음악교과서에도 소개되고 있는 만큼 제주의 문화명품으로써 도민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그동안 제주국제관악제를 위해 헌신한 현을생 전 조직위원장과 이유근 수석부위원장에게 제주도지사 공로패를 수여했다.

현을생 전 조직위원장은 "제주국제관악제와 인연을 맺은 지 20여년, 공직생활을 마친 후에는 4년간 조직위원장으로 봉사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앞으로도 관악제의 발전을 위해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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