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제주공항 택시승차대가 장·단거리로 분리, 시행됨에 따라 시내를 목적지로 하는 승객들이 이전보다 손쉽게 택시를 이용하게 됐다.<김대생 기자>
제주공항 이용객들로부터 민원대상이 돼 온 택시승차대가 1일부터 장·단거리로 분리, 시행에 들어갔다. 제주시는 1일 “그 동안 일부 택시들이 단거리 고객에 대한 승차를 거부, 제주이미지에 악영향을 주고 시민불편을 초래했던 제주공항 승차대를 장·단거리로 분리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승차대는 제주시내를 목적지로 한 단거리 승차대와 시외지역으로 가는 장거리 승차대로 분리, 공항이용객들은 자신의 목적지에 맞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행 첫날이 이날 영업용택시들은 여전히 장거리 승차대에 몰려 있기는 했으나 단거리 손님을 태우기 위한 택시들이 자연스레 단거리 승차대로 이동, 제주시내를 목적지로 한 고객들이 이전보다 훨씬 손쉽게 택시를 이용했다.

그동안 장거리 관광객들만을 위주로 운행했던 일부 택시기사들인 경우 승차대 분리정책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많은 택시기사들이 호응을 보여 이 정책이 빠른 시일내에 정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그 동안 공항택시 이용에 많은 부담을 느꼈던 시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고질적인 민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승차대 분리시행으로 공항 이용객들이 혼란을 겪을 것에 대비해 현장에 질서요원들을 파견,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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