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귀포농기센터서 시상식
은상 현춘여·강창민·양인호씨

제주시 애월읍에서 레드향을 재배하는 윤진현 농가가 올해 제주국제감귤박람회 만감류 품평회에서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양병식)는 지난 8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2021 제주국제감귤박람회 만감류 품평회 시상식'을 열고 레드향, 한라봉, 천혜향 등 3개 품목의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시상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만감류품평회는 제주의 고품질 만감류를 홍보하고 만감류 재배농가의 영농의욕 고취를 위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대상은 도내 지역농협과 감귤농협의 추천을 받은 우수농가들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출품감귤을 접수해 전문심사위원회가 당도·산함량 1차 품질심사에 이어 외관, 식미 등 2차 심사, 최종 감귤원 현장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영예의 금상은 윤진현씨(레드향, 애월읍 하가리)가 차지했고 은상은 현춘여(레드향, 남원읍 남원리)·강창민(한라봉, 남원읍 신흥리)·양인호(천혜향, 남원읍 의귀리)씨 등 3명에게 돌아갔다.

동상은 양영호(레드향, 남원읍 위미리), 김영희(한라봉, 남원읍 신례리), 김수일(한라봉, 조천읍 조천리), 고승일(천혜향, 남원읍 태흥리), 고석호(천혜향, 서귀포시 강정동) 농가가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시상금으로 금상 100만원, 은상 70만원, 동상 50만원을 전달했다.

수상자들의 감귤은 8일부터 12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홍보관내 2021 만감류품평회 수상감귤 전시관에 전시되고 있다.

양병식 조직위원장은 "만감류품평회가 단순히 최고의 만감류를 선발하는 시상식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는 우수한 제주 만감류를 공급하고 수상농가들에게는 더 좋은 조건으로 출하를 할 수 있는 후속 조치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