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체육관 백신접종센터 개소
도서 지역 보건소서 접종 검토 

1일부터 제주도내 만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제주도는 제주시한라체육관에 설치한 제주 1호 백신예방접종센터가 1일부터 문을 열고 75세 이상 노인 접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접종센터에서는 냉동보관이 필수적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센터 접종 대상은 75세 이상 노인 3만1706명과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2018명이다.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는 다음달 6일부터 접종하게 된다. 

도는 우선 읍·면에 비해 코로나 확진자 비율이 높은 동지역 노인부터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 일도동, 이도동 지역부터 접종하고 이후 읍·면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순차 확대한다. 

접종센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사전 대상자로 안내된 노인에 한해 1일 600여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도서지역의 경우 예방접종센터로 예약 후 접종이 가능하다. 도는 내원이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도서지역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지역 예방접종센터는 서귀포의료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당초 서귀포 혁신도시 내 국민생활체육센터에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거리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서귀포의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서귀포시 예방접종센터는 이달 중순부터 운영될 전망이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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