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평가체계 용역 추진
적정 관측밀도 설정·기준 마련
지하수 수질오염 기준도 검토

제주도가 명확한 수질관리 기준과 원칙을 마련한다. 

제주도는 '지하수 수질 모니터링·평가체계 구축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하수 장기 수질관리를 위한 최적의 모니터링 방법을 도출하고 수질자료 활용·평가를 통한 사후관리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용역은 환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수행하고 있으며 기간은 11월까지다. 

제주도는 현재 제도화한 수질 모니터링 체계가 없어 지하수 관리 연속성과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도는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적정 관측밀도 설정·기준 △수질 자료의 활용과 평가방법 도출 △최적의 모니터링 방안 제시·제도화 등 기준과 원칙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염도에 따른 지역별 모니터링 확대 △오염취약지역 선정 기법 등 마련 △국가 지하수 측정망과 해외 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지하수 수질 오염 기준을 검토할 예정이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제주의 지하수 수질관리 체계를 정비·개선함으로써 한정된 지하수 자원의 보호와 지속이용 가능한 체계적인 수질관리의 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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