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훈 정형외과 원장 · 의료자문위원

발뒤꿈치(발바닥만 국한)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흔한 질환은 족저근막염으로 과운동성 질환중 하나이다. 족저근막은 다섯개의 발가락에서 시작하여 뒤꿈치뼈 종골 전내측에 붙어서 충격흡수 및 발의 아치를 지지하고 유지해주는 기능을 한다.

족저 근막염은 갑자기 운동을 많이 했거나 등산이나 에어로빅. 서서 일을하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 대부분 아침에 첫 발자국을 디딜때 심한 통증을 느끼고 오래 쉬었다가 걸으면 통증을 느낀다. 이는 자거나 쉴때 염증성 반응이 있는 족저근막이 오랜시간 구축이 되어 있다가 스트레칭이 되면서 발생하는 통증이다.

하지만 걷고나서 몇분이 지나면 통증이 감소한다. 족저근막염 외에 뒤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급성으로 드물지만 근막파열이나 종골의 스트레스 골절이 있으며. 만성으로는 신경이 눌리거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많이 맞은경우는 뒤꿈치 지방조직 위축으로 통증이 발생할수 있다. 족저근막염의 치료는 일정계획을 가지고 단계별치료를 시행한다.

1.아킬레스 힘줄 및 발 뒤꿈치 근막다발의 스트레칭을 시행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얼음 찜질을 한다. 운동을 많이하는 경우는 부드러운 깔창을 권장한다.경우에 따라서 뒤꿈치컵을 사용한다.

2.보조기를 사용하거나 잘때 발목을 구부려서 부목고정을 한다.

3. 물리치료를 하거나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한다.특히 충격파 치료는 만성적으로 변형이 된 조직에 직접적인 작용과 함께 간접적으로 신생혈관을 만들어내어 치료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4. 수술적치료를 시행한다. 매우 드물고 위에 언급한 치료를 6~12개월 한 경우에도 효과가 없을때 시도할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보존적치료로 잘 낫는다. 기간은 약 6주에서 8주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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