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면 두모리·금등리 해상풍력단지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에 위치한 해상풍력단지가 정부가 추진하는 ‘이달의 한국판 뉴딜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정부는 29일 한국판뉴딜 관계부처 합동으로 4월 이달의 한국판뉴딜 사업으로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금등리, ㈜멋쟁이사자처럼과 나영준 ㈜앤틀러 대표이사,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 등 4개 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4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은 한국판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9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사업 수행을 통해 혜택을 받는 사람이나 기업 △한국판뉴딜의 상징적 장소 등의 후보를 추천받은 후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는 우리나라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 단지이자,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의 핵심인 해상풍력 상생모델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발전소 수익 일부를 발전기금으로 조성해 리조트와 체험마을 등 마을 수익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새 소득원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풍력단지 주변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주변 상권도 활력을 찾았다. 

또 발전소 건설·운영과정에서 창출한 4만3000여명의 고용효과도 높게 평가됐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박지영 연구위원(한국교통연구원)은 “그린뉴딜 핵심 분야인 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해 주요 장애 요인 중 하나인 사회적 갈등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성과 체감도가 높은 사례”라고 전했다. 

이날 유은혜 경체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선정된 4개 사례에 대한 기념패를 전달하면서 “한국판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 정책에 대한 민간의 협력과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