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전기차 라이프 칼럼<1>
1만5000원 이내로 가능…가솔린 1/3 불과

제주지역 전기자동차는 제주특별자치도가 '탄소 없는 섬 2030'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 시작한 2013년 302대에서 7년여만에 2만대를 넘어서면서 관심이 뜨겁다.

전기차의 장점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소음이나 진동이 적다는 점 등이 있다. 이중 가장 관심이 가는 점은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기존 차량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이다. 

그럼 220㎞가량인 제주 해안도로 일주하면 전기차 충전요금은 얼마나 나올까.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기존 가솔린 중형 승용차는 3만5000~4만5000원 정도 비용이 든다. 전기차인 경우에는 1만원에서 1만5000원 정도에 불과해 1/3 가량의 저렴한 비용으로 제주도를 일주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 장점 중 하나인 회생제동시스템(브레이크를 밟으면 모터가 발전기로 전환돼 배터리가 충전되는 기능)으로 연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EV충전인프라 업체 조이이브이 관계자는 "자연친화적인 전기차를 선택하는 여러 요인 중 합리적인 유지비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제주지역 EV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도내 최대 충전기 수량을 운영하며 요금도 1 ㎾h당 24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해 전기차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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