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감귤·당근 보내준 감사 표시로 초청

제주도민 250명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초청으로 이달 하순 두 번째 방북길에 오른다. (사)남북협력 제주도민운동본부는 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지난 5년간 무상으로 감귤 및 당근을 지원한 제주도민에 대한 감사표시로 지난달말 2차방북 초청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초청인원은 지난5월의 1차 방북단과 비슷한 250명 안팎으로 지난해 북측에 보내기로 했던 감귤 1만톤 가운데 잔여물량 4000톤을 실은 선박이 첫 출항하는 이달하순께 제주-평양 직항로를 이용하게 된다. 방북 기간은 5박6일이며 평양과 묘향산, 개성지역 등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방북단은 감귤·당근 보내기 사업에 적극 참여한 개인 및 기관단체를 중심으로 오는 12일까지 선정한다.

남북협력 운동본부는 방북때 평양 고교축구팀 또는 탁구팀과 제주팀과의 교환 친선경기등 그간 협의해온 체육교류를 비롯 △북측 인사 초청 관광분야 노하우 전수 △농축산 분야 기술교류 △천지연구소-한라산연구소 학술교류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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