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여름철을 방불케 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더니 시원한 봄비가 내려 본래의 봄 날씨를 되찾곤 했다. 우리나라의 장마기간은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이며, 그 이후부터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곧 다가올 장마기간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는데, 렌즈나 안경을 쓰는 사람의 경우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안경을 착용하는 이들 입장에서 안경에 김이 서려 시야를 가리는 경우가 다반사고 안경 코받침이 코에서 미끄러져 안경이 미끄러지기도 한다.

습도가 높은 날 렌즈를 착용하는 이들은 렌즈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 콘택트렌즈는 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장마철에는 콘택트렌즈에 세균 번식이 쉬워 자칫 안구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라식이나 라섹으로 해소할 수 있는데, 많은 이들이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이 동일하다고 오인하지만, 엄연히 다른 수술 방법이다. 우선 라식의 경우 각막 절편을 생성하여 젖힌 후 실질부를 교정하고 젖혀놨던 각막 절편을 닫아 마무리 하는 방식이다. 회복기간이 짧고 통증이 별로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회복기간 중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될 시 각막절편이 이탈하거나 밀릴 수 있다. 또한 각막두께가 얇거나 시력이 너무 안 좋은 환자 역시 진행이 어려운 수술이다.

라섹의 경우 각막상피를 제거하고 실질부를 교정한 뒤 그 위에 보호렌즈를 덮어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외부충격에 강하면서 각막두께가 얇아도 수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다만 라식보다 회복기간이 길고 각막상피가 재생하기까지 통증이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과거 라식수술이 등장했을 때, 가장 획기적인 안과수술로 여겨졌지만, 라식수술을 받기 힘든 고도근시, 난시가 있는 환자들에게는 라섹을 더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물론 라섹의 단점은 회복기간 중 통증이 수반되기 때문에 다소 꺼려지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라섹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올레이저라섹’ 기법이다. 올레이저라섹은 SPT(Smart Pulse Technology)기법으로 각막 상피를 매끄럽게 절삭하여 일반 라섹보다 통증은 줄이고 회복속도를 앞당겨 환자가 감내해야할 고통을 크게 덜어준 차세대 라섹기법이다. 수술의 모든 과정이 레이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술시간은 10분 내외로 짧으며, 고도근시, 난시 환자나 각막두께가 얇은 이들 모두 수술이 가능하다.

강남 스마일안과 윤효성 원장은 “라섹은 라식의 단점을 보완했지만, 고통이 수반되기 때문에 라섹을 고려할 때 다소 꺼려하는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차세대 라섹수술인 ‘올레이저라섹’은 수술시간도 짧고 회복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함과 동시에 고통도 상당히 줄여 일반 라섹의 단점까지 보완했다”면서, “다만, 올레이저라섹을 진행하기 전 안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상담을 받고 정밀진단이 완료된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 올바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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