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로 공이 넘어간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문제는 오는 12월말께 결론이 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7일 “전국연안항 기본계획안을 다룰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가 당초 이 달 20일께로 잡혔으나 다른 사안을 함께 다루는 문제 때문에 회의개최시기가 12월말로 늦춰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항간에 떠도는 화순항 상정 보류설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며 “상정은 하되 결론이 문제”라며 “지역주민과 정부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공감대형성 이후로 추진시기를 늦춘다든지 다양한 결론이 나올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예측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차관이 위원장인 중앙항만정책심의위에는 중앙부처 관계자 8명과 연안시·도 국장 11명, 민간인 10명 등 모두 29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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