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팀 위주 공연, 12월 콩쿠르 결선 등
기록물 전시회 및 첫 '관악작곡콩쿠르' 추진도

지난해 제25회 제주국제관악제 행사 모습.
지난해 제25회 제주국제관악제 행사 모습.

올해 제주국제관악제가 여름과 겨울, 2차례의 시즌제로 펼쳐진다. 젊은 작곡가들을 대상으로 한 제주관악작곡콩쿠르도 올해 처음 치러진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최근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6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시행 기본계획을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시즌은 8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펼쳐진다.

이 기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과 연합합창단(제주·서귀포·광주시립합창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도내 공공 공연장에서 라이징스타·앙상블·관악단 콘서트 등을 개최한다.

경축음악회, 청소년관악단의 날, 대한민국동호인관악단의 날, 우리동네관악제 등의 행사도 여름 시즌에 치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 최초 관악대 창설자인 길버트 소령과 제주교육·관악발전에 헌신한 고봉식 전 제주도교육감을 조명하는 기록물 전시회와 마스터클래스를 운영한다.

겨울 시즌은 12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계획됐다. 겨울 시즌에는 제주아트센터에서 국내·도내 초등학교 관악단 경연인 U-13 밴드 콘테스트와 국내외 유명 관악인들이 출연하는 마에스트로 콘서트 등을 선보인다.

제16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여름시즌에 각국 참가자들이 제출한 영상으로 예선을, 겨울시즌에 현장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제주도립제주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치르는 현장 결선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시상식 및 입상자음악회는 12월 7일 같은 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 젊은 작곡자들에게 관악곡에 대한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관악합주 레퍼토리를 넓히기 위한 '제주관악작곡콩쿠르'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만40세 미만(1981년 5월 1일 이후 출생자) 청년을 대상으로 10월 29일까지 작품을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12월 6일 결선 연주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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